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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 타종·DDP 미디어파사드·광화문 메시지…서울 도심, 새해 카운트다운 ‘총출동’

사회 노복자 기자 | 등록 2026.01.01 06:40
보신각 31일 22시50분부터 사전공연…0시 오세훈·시민대표 11명 타종
광화문광장 ‘동시 표출’로 새해 소망 확산…명동은 LED 전광판 미디어아트
종각·광화문·DDP·명동 등 6곳 인파 집중 관리…지하철 막차 1일 오전 2시까지 연장
연말 도심 행사 지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 도심이 2025년 12월 31일 밤, 보신각 타종부터 미디어아트쇼까지 ‘새해맞이 축제’로 변한다. 서울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내세우며 주요 거점 통제와 대중교통 연장 운행에 나선다.

서울시에 따르면 31일 자정 무렵 보신각, 동대문디지털플라자(DDP),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대규모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린다. 가장 상징적인 무대는 보신각이다. 이날 오후 10시50분께 타종 행사가 시작되고, 자정 0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민대표 11명이 희망의 종을 울린다. 타종 전후로는 ‘K-퍼포먼스 경연대회’ 우승팀 공연과 록밴드 크라잉넛의 축하 무대가 예고됐다.

광화문광장은 ‘도시 전체가 스크린이 되는’ 방식으로 새해를 연다. 시민들의 새해 소망과 메시지를 광화문 외벽과 주변 8개 건물에 동시에 표출하고, 현장 카운트다운도 함께 진행한다. DDP는 MZ세대의 카운트다운 명소를 표방한다. DDP 외벽에서 미디어 카운트다운을 펼치고 불꽃쇼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명동에서는 중구청이 신세계백화점 본점 일대에서 ‘명동스퀘어 카운트다운’을 연다. 초대형 LED 전광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와 공연을 묶어 연말 관광 수요를 흡수한다는 구상이다.

문제는 인파다. 서울시는 종각·광화문·DDP·명동에 더해 남산·아차산까지 총 6곳을 해넘이·해맞이 인파 밀집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남산은 일출 시간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남산순환버스를 우회 운영하고, 아차산은 입산 인원을 기록해 6000명에 도달하면 등산로 입구를 통제할 방침이다. 귀가 대책으로는 지하철 막차를 2026년 1월 1일 오전 2시까지 연장하고, 행사장 주변 도로 통제에 따른 버스 우회 정보도 제공한다.

오세훈 시장은 “2025년의 마무리와 2026년의 시작을 도심 곳곳의 문화예술 행사와 함께 즐기길 바란다”며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희망찬 새해를 맞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다채로운 행사’만큼 ‘정보의 질’이 안전을 좌우한다. 실시간 혼잡도, 우회 동선, 출구 분산 안내가 현장 방송만으로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서울시는 지하철 역사·광장·대형 전광판에 통합 안내를 일원화하고, 통신 혼잡에 대비한 오프라인 표지와 안전요원 안내를 더 촘촘히 배치할 필요가 있다. 축제의 기억은 불꽃보다 사람의 귀가에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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