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지역에서 축적한 현장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성 리더십이 중앙정치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여수시의회는 2025년 12월 22일 백인숙 의장이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의 특별보좌역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직책은 전남특보로, 중앙당과 지방 현안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인선은 여수 최초 3선 여성 시의원이자 최초 여성의장으로서 쌓아온 정책 실행력과 리더십을 중앙정치에서 적극 활용하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 당대표실 관계자는 “교육·환경·균형발전 등 생활정책 현장에서 성과를 보여온 대표적 여성 리더”라며 “여수와 남해안권 현안을 중앙 정치에 직접 연결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백 의장은 의회 활동 전반에서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어왔다. 시민 생활과 직결된 의제를 다루며 실행력을 강조해왔고, 그 과정에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인’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의정봉사대상과 대통령 표창, 전국여성지방의원 우수의정대상, WFPL 혁신평가대상 등 다수의 수상 이력은 지방의정 분야에서 구축한 신뢰를 방증한다.
특보 임명으로 백 의장은 중앙당과 지방정부를 잇는 실질적 가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민주당 중앙당과 지방 정책 연계 강화, 여수·남해안권 핵심 현안의 중앙정치 반영, 기본사회와 생활정치 의제 확산,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정책 강화 등이 주요 과제로 제시된다. 지역의 요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정책 통로’ 기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백 의장은 “여수의 미래 전략을 중앙정치와 연결해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며 “여수 발전과 시민의 삶 개선, 그리고 당 혁신에 기여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과 지방의 간극을 줄이는 실행 중심의 정치가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