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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이런일이

떡볶이 맛집의 민낯…‘달인’ 명패 아래서 튀어나온 대형 바퀴벌레

· 부산 유명 떡볶이집서 식사 중 돌발 상황…커플 테이블 이동 소동

· “다시는 못 간다” SNS 확산…위생 논란에 누리꾼 설전

· 전문가 정보엔 ‘미국바퀴·먹바퀴’ 가능성…업소 관리 책임 도마

세상에이런일이 손민화 기자 · 2026.01.29 04:31
최근 부산의 한 떡볶이집에서 손가락 한 마디 크기의 바퀴벌레를 발견해 테이블을 옮긴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부산의 한 떡볶이 맛집에서 손가락만 한 바퀴벌레가 출몰해 손님이 식사 도중 자리를 옮기는 장면이 공개되며, ‘맛집’과 ‘위생’ 사이의 불편한 진실을 드러냈다.

2026년 1월 27일 SNS에는 부산의 한 떡볶이집에서 식사하던 커플이 촬영한 영상이 게시됐다. 영상 속 커플은 떡볶이와 순대, 튀김 등을 먹으며 벽면에 걸린 ‘생활의 달인’ 명패를 가리켜 “역시 달인 맛집”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남성이 명패 쪽으로 시선을 돌리는 순간, 날개 달린 검은 바퀴벌레 한 마리가 벽을 타고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예상치 못한 장면에 커플은 즉각 식사를 멈추고 테이블을 옮겼다. 영상 게시자는 “바선생 때문에 다시는 못 갈 것 같다”고 적으며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해당 영상은 빠르게 확산되며 댓글 수백 개가 달렸고, 해당 음식점의 위생 상태를 둘러싼 논쟁으로 번졌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바퀴벌레의 종류를 놓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는 “저건 가게 위생과 무관한 산바퀴로, 외부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반면 “산바퀴는 저 정도 크기가 아니며, 사람 거주 공간에 서식하는 먹바퀴나 미국바퀴일 가능성이 높다”는 반론도 나왔다.

해충 방제업체 세스코의 정보에 따르면,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가주성 바퀴 가운데 가장 큰 종은 ‘미국바퀴’로 최대 3cm에 달하며 날개를 지닌다. ‘먹바퀴’ 역시 비슷한 크기와 형태를 보인다. 이 때문에 영상 속 개체 역시 위생 관리와 무관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번 사안은 유명 방송 프로그램 출연 이력이나 ‘맛집’ 타이틀이 위생 관리까지 보증하지는 않는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음식점은 단 한 번의 관리 소홀로도 소비자 신뢰를 잃을 수 있다. 특히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산되는 시대에는 위생 문제가 곧바로 매출과 직결된다. 정기적인 방역과 점검, 위기 발생 시의 신속한 대응이 ‘맛’만큼이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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