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종화동 일대 상가 “호객행위 이제 그만”
· 주행·주정차 차량 뒤섞여 난리…전남 여수 해양공원 '몸살'
· 일부 음식점 호객행위가 혼잡 부추겨

“시민과 관광객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호객행위는 이제 제발 그만하세요.”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일대 상가들의 무분별한 호객행위가 지나쳐 관광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특히 해안가 횟집 등 음식점들이 업소 간 과당경쟁으로 관광객을 상대로 무분별한 호객행위를 일삼고 있으나 이를 계도해야할 관계관청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여론마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상가들은 관광객애 대해 각종 불법호객 행위를 넘어 절로 눈살이 찌푸러질 만큼 과도한 경쟁을 하면서 보행자들과의 다툼이 비일비재 일어나고 있으며 인도를 불법 점거해 활용하거나 최소한의 안전조치도 없이 각종 불법행위를 자행하고 있다.
실제로 여수대표 관광지인 해양공원 주변의 경우 해를 거듭하면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들어 명실상부한 유명 관광지로 자리매김해가고 있으나 개선되지 않는 호객행위로 손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또, 일부 상가 상인들은 도로를 지나가는 차량을 아예 막아 세운 채 불법 호객행위를 일삼아 관광객들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
여수시 종화동 해양공원 진입로 주변에서 영업중인 상가를 비롯한 도로변 상가 상당수가 아예 호객인력을 고정배치한 채 찾아드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호객행위를 거리낌없이 자행하고 있지만 실효성 있는 단속이 제대로 이뤄지질 않고 있는 형편이다.
A모(45·서울 신당동)씨는 “며칠 전 가족들과 함께 해양공원을 찾았는데 식당들의 호객행위가 너무 심해 짜증이 났다”며 “식당 간에 가격을 비교할 여유도 없고 지나친 상술만 있는 것 같아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더욱이 호객인력 가운데 일부는 관광객들의 분위기 및 실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막무가내식의 호객을 일삼고 있어 관광지 이미지마저 실추시키고 있다.
이에 대해 관광객 B모씨(45·대전)는 “무분별한 호객행위가 관광객의 기분까지 망치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며 쾌적한 관광지를 위해서 자제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화동 해양공원 일부 상가는 비교적 거리두기나 발열체크, 방명록등이 잘지켜지고 있으며 유명 D상회 같은 경우 업주와 종업원들이 관광객들의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등 방역에 집중하며 장사를 하고 있는 반면 해양공원 일부상가와 이순신광장 일부 점포들은 거리두기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보건당국에서 지도점검이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여수시는 상인들의 무분별한 호객행위로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고조되자 전국에 알려진 여수 종화 해양공원의 명성을 회복하고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자정노력에 나섰기로 했다.
여수시 식품위생과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업주들에게 문자로 통보하고 공문도 발송예정이며 단속인원이 보강 되는대로 실제적인 단속을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노력에도 호객행위가 개선되지 않을 때 여수시는 문제업소의 위생을 특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상인C씨는 최근 코로나19로 관광객 감소로 인한 매출하락과 호객행위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과열경쟁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불법호객행위를 하지말고 서로 상생하자."며 전했다.
여수시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