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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 공사대금달라" 여수 라마다 호텔 정문앞에서 노동자 농성

현장취재 손봉선대기자 기자 | 등록 2021.03.11 08:07
“더는 못살겠다”노동자 절규 ...라마다 공사대금 “나 몰라라”
라마다 호텔 공사장 정문에서 근로자 10여 명이“치평개발(라마다호텔)은 짚트랙공사 노임을 즉각 지급하라” 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공사 대금 체불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였다

전남 여수시 돌산읍에 소재한 한 호텔 정문앞에서 하도급 근로자들이 수개월째 공사대금이 체불됐다며 항의 방문 해결을 요구하고 나섰다.



11일 오전 10시 10 분쯤 여수시 돌산읍 라마다 호텔 정문앞에서 짚트랙 등의 일을 했던 A씨(58) 등 10여명이 라마다 호텔을 항의 방문해 밀린 공사대금 해결을 독촉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근로자들은 지난 2월경 라마다 호텔 정문앞에 몰려가 현수막을 내걸고 체불된 공사대금 해결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지만, 건축주인 라마다 호텔측에서는 거짓을 일삼는 등 파렴치한 모습까지 보여주었다며, 근로자들이 집단항의에 나섰다



이날 A씨등은 "지난 8월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집세도 밀리고 전기마저 끊겨 생활 자체가 힘들다. 차라리 여기서 죽는 게 낫지 이제는 못 살겠다"며 체불된 공사대금 해결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나뿐 아니라 현장에서 일했던 10여명의 사람이 짚트랙 공사대금을 받지 못했다"며 "못 받은 돈이 2억원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월경에 라마다 호텔측과 면담하고 나서 해결 약속을 하기에 돈을 받을 수 있을 거로 믿었는데, 지금까지 라마다 호텔측에서 궁색한 변명한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라마다호텔측에서 지난번 협상 시 지불할 것을 약속하였는데 이를 어기고 이제 와서는 짚트랙 공사에 대해 계약서를 가지고 오라고만 하는데 더는 믿을 수 없다"며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건설 노동자의 현실에서 공사 대금체불은 생존권을 박탈하는 행위"라고 강조하면서 또, 이들로부터 사람취급을 못 받는 게 더욱 화나고 울화통이 터진다고 아우성들이었다.



이들은 라마다 호텔 공사장 정문에서 근로자 10여 명이“치평개발(라마다호텔)은 짚트랙공사 노임을 즉각 지급하라” 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하며 "비열하고 정직하지 못한 기업, 내가 힘들게 일한 공사 대금 체불에 항의하며 농성을 벌였다.



한편, 본지기자는 시공사인 치평개발 관계자로부터 “어제(10일)업체대표와 저희대표간 만남속에 원만히 잘 해결 되었다며 곧 바로 지급할 의향있다”고 전화로 알려와 이러한 내용을 “업체측에 물어본 결과 사실이 아니다 치평건설은 거짓으로 일괄하고 있다”며 강한 분노를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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