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세금으로 호화 파티? 누구를 위한 축배인가?"
· "70분에 800여만 원 혈세 낭비"...누구를 위해 ?
· 국민 정서 외면한 화려한 행사, 시민 분노 폭발
· 정치적 사교 모임 논란, 나주시에 쏟아지는 비판

국가적 애도 분위기 속에서 나주시가 세금 800만 원을 들여 성대한 신년인사회를 개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25년 1월 6일 나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 행사는 약 70분간 진행됐으며, 도·시의원, 기관·사회단체장 등 110여 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정치적·경제적 위기 상황에서 화려한 행사에 예산을 투입한 것이 적절했는지를 두고 시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이날 행사 비용과 관련한 세부 내역이 공개되면서 나주시 시장을 비롯 참석자의 "귀족들의 파티"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75만원 상당의 떡케익나주시는 이번 신년인사회에 시 예산 약 800만 원을 지출했다. 주요 지출 항목에는 전문 행사 진행자 섭외 비용, 다과 및 떡케이크 구매 비용, 시립합창단 및 국악단 공연비 등이 포함됐다. 특히 75만 원 상당의 떡케이크는 시민들의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연말연시 지역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일부 시민들은 "서민들은 한 끼 식사도 아끼는데, 시청은 세금으로 떡케이크를 사 먹는다"며 분노했다.
또한 외부 행사 진행자를 섭외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 시민은 "시청 직원 중에 사회를 볼 사람이 없어서 외부 진행자를 불렀냐"며 "시장과 정치인들의 사교 모임을 위해 시민 세금을 쓴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2025 신년회 지출현황시립합창단과 국악단 공연도 논란의 대상이 됐다. 국가적 애도 기간에 공연을 진행한 것이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는 지적이다. 한 시민은 "정치인들과 단체장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축하 공연을 벌이는 것이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년인사회는 매년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는 의견이 많다. 최근 정치적 혼란과 제주항공 추락사고 등으로 온 국민이 충격과 애도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나주시는 과도한 예산을 들여 행사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한 시민은 "시민들은 생계 걱정을 하는데, 시장과 시의원들은 무슨 축제라도 하듯이 시민의 혈세를 자기 돈 처럼 펑펑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주시 측은 논란이 확산되자 "매년 개최해 온 행사로 특별한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민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한 시민은 "이런 시국에 불필요한 예산을 낭비하기보다는 지역 경제 회복과 시민 복지를 위해 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나주시의 행사 예산 집행 과정과 투명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시민들은 "행사 예산을 공개하고,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에 집중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나주시가 이번 논란을 교훈 삼아 행사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고 시민 중심의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시민의 세금으로 호화 파티? 누구를 위한 축배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