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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민주당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에서 사실로…도덕성 타격 불가피

· - 곡성 지역 선거 브로커 의혹, 녹취록에 이어 명부 유출까지 확인

· - 권향엽 의원과 관련 인사들, 책임론과 사과 압박 직면

현장취재 손봉선대기자 기자 · 2026.01.02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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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리당원 명부 유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거대 정당의 도덕성과 기강에 심각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곡성 지역에서 유출된 권리당원 220여 명의 명부가 저장된 USB가 공개되면서 녹취록에서 제기된 권리당원 명부 거래 정황이 결정적 증거와 함께 사실로 확인됐다.

지난 11월, A언론사가 민주당 곡성 지역 연락소 관계자와 경선 후보 간의 금품 거래 정황이 담긴 녹취록의 존재를 보도한 이후 곡성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만 해도 증거 부족으로 의혹에 그칠 가능성이 컸지만, 유출된 명부가 실제로 확인되면서 경찰 수사는 물론 민주당 내외의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유출된 USB에는 곡성읍 권리당원의 명부가 기록돼 있었으며, 파일 작성일은 경선이 치러진 7월 12일경으로 확인됐다. 특히, 녹취록에 등장한 민주당 곡성군 연락소장과 곡성읍협의회장, 경선 후보 간의 대화와 유출된 명부의 내용이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당원 명부는 극히 제한된 관계자들만 접근할 수 있어 내부자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된 인물들 중 일부는 권향엽 의원이 임명한 당직자들로 확인되면서, 의원의 책임론이 불가피해 보인다. 유출된 권리당원 명부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중요한 증거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권 의원에게는 해당 사건에 대한 대군민 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해당 지역 민주당 당직자들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번 USB의 발견으로 기존 진술의 신빙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은 허위 진술 여부까지 포함해 조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강력한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곡성 주민들과 권리당원들 사이에서는 분노가 고조되고 있다. 민주당 권리당원이라고 밝힌 주민 K씨는 “곡성에서는 선거철마다 선거 브로커들이 활개 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자들을 일벌백계하고 민주당이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원 명부 유출은 개인정보 보호와 민주적 선거의 기본 원칙을 위배한 중대한 사안이다. 특히, 공당의 명부가 금품 거래에 이용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민주당의 도덕적 책임론은 피할 수 없게 됐다.

당권을 가진 권리당원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에 대해 심각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민주당 중앙당이 사건 경위와 책임을 명확히 밝히고 공식 사과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선거 브로커 문제를 뿌리 뽑고 민주당 내부 기강을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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