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남도명품길, 관리 부실과 불투명 행정 논란…시민 안전 위협
· 관광지 관리 소홀로 주민 불안 가중
· 투명한 행정 요구, 담양군청 대응 도마 위에

담양군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조성한 남도명품길이 부실한 관리와 불투명한 행정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담양군 추월산 관광단지와 도림리를 잇는 탐방로 조성사업은 지역 관광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됐으나, 완공 이후 관리 소홀과 당국의 무책임한 대응으로 시민 안전과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
남도명품길은 데크길 0.8km와 흙길 1.0km로 구성되며, 쉼터와 정자 기초 공사도 포함됐다. 그러나 현재 탐방로는 나무뿌리가 드러나고 흙길이 유실될 위험이 상존해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안내표지판 미설치로 방문객들이 길을 잃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는 단순히 미관을 해치는 것을 넘어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적 결함으로 평가된다.
문제를 지적한 기자들이 담양군청 관광과에 개선 방안을 요청했으나, 담양군의 태도는 군민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 관광과 팀장은 “군수님이 화를 낼 것”이라는 이유로 공사명과 세부 계획을 공개하지 않았고, 다른 관계자는 “공사를 한 적이 없다”고 발언하며 논란을 키웠다. 이 같은 발언은 기본적인 행정 절차와 윤리에 대한 인식 부족을 드러내며, 책임을 회피하려는 모습으로 비쳤다.
군청의 대응은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샀다. 군민들은 “공공의 안전을 책임져야 할 행정기관이 문제를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지역 경제와 이미지를 대표하는 남도명품길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할 경우 담양군의 관광 산업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담양군청의 무책임한 태도는 문제 해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군수의 군정 추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들의 안일한 대응과 관리 소홀은 군정의 신뢰도를 저하시킬 우려가 크다. 주민들은 군청이 해당 사업의 문제점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성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실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산책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토사 유실과 같은 문제는 단순히 불편을 넘어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담양군청이 명확한 개선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군정 신뢰도와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기대는 더욱 하락할 수밖에 없다.
남도명품길 논란은 지역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감을 시험하는 사례로 남았다. 주민들은 군청이 문제의 원인을 공개하고, 안전과 관리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공사업이 단순히 완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관리와 투명한 행정 과정을 통해 진정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번 논란은 담양군의 행정이 주민과 관광객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에 대한 시험대가 되고 있다. 향후 군청이 적극적인 대책 마련과 실행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