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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동·청소년 수두 급증…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

광주광역시 황재관 기자 | 등록 2026.01.25 12:10
감염병관리지원단 "전염성 강해…등원·야외 활동 중단"
18일 광주 북구보건소 교육실에서 열린 어린이 봄철 각종 전염병 예방 손씻기 교실에 참가한 북구청 직장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원들에게 올바른 손씻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2019.04.18. (사진 = 광주 북구 제공)
광주에서 두 자녀를 키우는 A씨는 최근 4살 둘째 아들이 미열과 가려움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A씨의 아들은 수두로 진단받았다. 전염성이 강한 급성 발진성 감염 질환이라 첫째 아이에게 옮길까 걱정돼 당분간 첫째를 시댁에 보냈다.

광주 지역에서 아동·청소년 사이에서 빈발하는 수두가 확산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에 따르면 광주시 2주차 기준 수두 발생 건수는 29건으로 1주차(25건) 대비 4건(16%) 증가했다. 2026년 2주차 수두 발생은 전년도 동기간(8건) 대비 262.5%(29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작년 48주차 8건이던 수두 발생은 49주 14건, 50주 21건, 52주 23건, 올해 1주 25건, 2주 29건으로 매주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급성 미열과 함께 전신에 가려운 발진성 수포가 나타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다. 최근 3개년간 광주 지역 수두 환자의 90% 이상이 아동·청소년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두는 전구기, 발진기, 회복기로 나뉜다. 발진 발생 1~2일 전인 전구기에는 미열과 권태감이 나타나며, 소아의 경우 발진이 처음 치명적인 증상으로 나타난다.

발진기에는 반점, 구진, 수포, 농포, 가피 등이 온몸에 발생하며 주로 몸통과 얼굴에서 두드러진다. 특히 수포가 가피로 아물 때까지는 타인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회복기에 이르면 모든 피부 병변에 가피가 형성되면서 발진 등이 사라진다.

아동과 청소년에게 수두가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성인보다 면역이 불완전해 수두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더 쉽게 감염되기 때문이다. 또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 밀접하게 생활하는 특성상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하다.

예방법으로는 마스크 착용, 기침·재채기 시 입 가리기, 손 자주 씻기, 예방접종 등이 있다. 예방접종은 만 13세 미만은 1회, 만 13세 이상은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면 된다.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 관계자는 "수두는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로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고 전염 기간 동안 등원·야외 활동 등을 중단해야 한다"며 "또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일상생활에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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