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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

함평 마한 역사문화권, 관광자원으로 정비한다

· 국가유산청 공모사업 선정…130억원 투입

함평 손봉선대기자 기자 · 2025.12.3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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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군 마한역사 문화지역. (사진=함평군 제공)

전남 함평군은 국가유산청이 공모한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에 함평지역 고대 마한 문화유산이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함평군은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사업비 130억원(국비 50%·지방비 50%)을 투입해 마산리 고분군과 월산리 신흥동 유물산포지를 중심으로 고대 마한 역사문화 환경을 체계적으로 정비한다.

마산리 고분군은 영산강 유역에서도 드물게 전방후원형과 원형고분이 함께 분포하는 대형 고분군으로, 마한 정치집단의 위계와 장례 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이다.

신흥동 유물산포지는 주거지·생활 유구(遺構)·소형 고분이 함께 확인되는 생활사 복합 유적으로, 초기 철기부터 삼국시대까지의 취락과 묘역 변천을 함께 살필 수 있어 학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함평군은 이번 정비사업으로 유적 주변의 경관을 회복하고 탐방 동선을 정비하는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머무르고 체험하는 역사 문화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 과정에서 주민협의체를 운영하고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는 등 주민 참여를 유도한다.

함평군은 "이번 사업은 함평이 보유한 마한 역사문화의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인정받은 성과"라며 "유적의 보존과 정비는 물론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역사문화권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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