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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尹 사형 구형 긴급 타전…"전두환 이후 처음"

국제 박태희 기자 | 등록 2026.01.14 15:47
외신, 尹 사형 구형 긴급 타전…"전두환 이후 처음"
외신, 尹 사형 구형 긴급 타전…"전두환 이후 처음"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된 데 대해 뉴욕타임스(NYT), 가디언,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긴급 보도했다.

NYT는 13일(현지 시간) 서울발 기사를 통해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사형을 구형한 소식을 전하면서 그간의 경과, 구형이 가지는 의미 등을 보도했다.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놓고는 "한국이 1980년대 민주화된 이후 처음으로 벌어진 일"이라며 "수십 년 만의 최악의 정치적 위기를 촉발했다"고 전했다.

NYT는 "내란죄로 기소된 마지막 대통령은 독재자 전두환"이라며 "전 씨는 퇴임 후 체포돼 1979년 군사 반란을 일으키고 이듬해 민주화 운동 시위대를 학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지만,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2년간 복역한 후 1997년 대통령 사면으로 석방됐다"고 했다.

신문은 "법원이 사형을 선고하더라도 실제 집행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한국은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았다고 짚었다.

AP통신은 이날 "윤석열 전 한국 대통령이 2024년 12월 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관련해 사형이 구형됐다"며 "40여년 만에 처음 선포된 것으로 무장 병력이 서울 도심에 투입되어 국회의사당을 포위하고 선거 관리 사무소에 진입했다. 이 사건은 1970·80년대 독재 정권에 대한 트라우마를 되살렸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윤 전 대통령 사형 구형 기사를 웹사이트 첫 페이지에 배치하면서 "이 사건은 1979년 군사 쿠데타와 이후 광주 학살에 연루된 독재자 전두환, 노태우에 대한 1996년 재판 이후 전 대통령을 상대로 한 전 내란 관련 첫 기소 사례"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 일본 NHK 등 다른 외신도 윤 전 대통령 구형 소식을 전하는 등 재판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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