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어느 날 심하게 마음이 요동치는 사람을 만났다. 우연인 것만 같았던 모든 일이 뒤돌아보니 필연처럼 여겨지고, 사소한 것일수록 달려가 나누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수도 없이 많은 날을 산책하며 가까워졌다. 집 앞 둘레길부터 일본의 정갈한 길, 유럽의 울퉁불퉁한 돌길까지 참 많이도 걸었다. 자연스레 40년 뒤 미래까지 그려보게 만들더라. 무엇보다 같이 있는 시간이 정말 재미있다."김지영은 "원래 새순이 돋아나는 계절 기운을 빌려 4월의 신부를 꿈꿨다. 인생이 늘 그렇듯 계획대로 되는 게 쉽지 않더라. 2월의 신부가 된다"며 "우리에게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처음엔 두려움이 앞섰지만, 그리 머지않아 두려움을 비집고 피어나는 행복에 압도당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내가 엄마가 된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린다. 행복하게 잘 살아보겠다"고 했다.
윤 대표는 댓글로 "우리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평생 동안만 예쁘게 잘 살아보자! 내가 잘 할게"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SNS에도 웨딩화보를 올리고 "결혼을 한다. 김지영과 한다. 현명하게 사랑하고 뜨겁게 도전할 줄 아는 존경스럽고 멋진 친구"라며 "지영이 덕분에 함께해 오는 동안 조금은 더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다. 2월1일에 한다. 원래 4월에 하려고 식장까지 잡아뒀는데, 아이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일정을 앞당겼다. 동반자로서 아내 소명에 기여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