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국제

트럼프, 연준 의장 소환장 발부 전날 "연방검찰 무능" 질타

· "원하는 기소 더디다며 검찰 비난"

국제 소재삼 기자 · 2026.01.14 15:36
1
트럼프, 연준 의장 소환장 발부 전날 "연방검찰 무능" 질타
트럼프, 연준 의장 소환장 발부 전날 "연방검찰 무능" 질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대한 소환장이 발부되기 전날 연방검찰을 "무능하다"고 질타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전국 연방검사 소집 행사에서 "검사들이 팸 본디 법무장관, 토드 블랜치 차관의 업무 수행에 방해가 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면서 애덤 시프 민주당 상원의원(캘리포니아)이 아직도 기소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시프 의원은 민주당 내 대표적 반(反)트럼프 성향 의원이다.

검찰은 시프 의원을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사기 연루 혐의로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시프 의원은 "정치보복성 허위 조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WSJ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검찰을 질타한 다음날 파월 의장 수사가 본격화됐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난해 11월 파월 의장의 연준 보수 공사 관련 허위 증언 혐의 수사를 시작한 워싱턴DC 연방검찰청은 12월 연준에 이메일 2건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메일에는 회신 기한이나 파월 의장에 대한 형사 수사 관련 언급이 없었는데, 트럼프 대통령 질타 다음날인 9일 돌연 소환장을 발부하며 절차를 가속화했다는 것이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원하는 표적들에 대한 기소가 너무 더디다고 검찰을 비난했다"며 "자신의 우선순위를 공격적으로 관철하라며 법무부 압박을 강화하는 가운데 폭발적 발언이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자닌 피로 워싱턴DC 검사장은 "그들(연준)이 응답만 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사안의 실체에 입각해 결정할 뿐"이라고 주장했다.

피로 검사장은 폭스뉴스 진행자 출신의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 PC 버전 📱 모바일 버전 🔄 자동 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