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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미군 추격 유조선 호위 위해 대서양에 해군력 배치

국제 소재삼 기자 | 등록 2026.01.07 17:51
지난달 나포하려던 '벨라 1호' 선명과 국적 바꿔
미 헬기 등 현장 도착에 상황 우려스럽게 주시
러, 미군 추격 유조선 호위 위해 대서양에 해군력 배치
러, 미군 추격 유조선 호위 위해 대서양에 해군력 배치
러시아가 미군이 추격 중인 유조선 호위를 위해 대서양에 해군 자산을 배치하고 있다고 BBC의 미국 내 미디어 파트너 CBS 뉴스가 보도했다고 BBC가 7일 보도했다.
현재 아무 것도 싣지 않은 이 배는 역사적으로 베네수엘라 원유를 운송해 왔으며 6일 현재 스코틀랜드와 아이슬란드 사이 해역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베네수엘라에 들어오고 나가는 제재 유조선에 대한 '봉쇄'를 명령한다고 밝혔는데, 베네수엘라 정부는 이를 '절도'라고 비난했었다.

3일 미국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하기 전 트럼프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선박을 이용해 마약을 미국으로 반입하고 있다고 거듭 비난했었다.

미 해안경비대는 지난달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벨라 1호를 나포하려 했다.

미국의 제재를 위반하고 이란산 원유를 선적한 혐의로 기소된 이 배를 나포할 수 있는 영장을 발부받았었다.

벨라 1호는 그 후 항로를 극적으로 변경하고 이름도 '마리네라'로 변경하여 가이아나 국적에서 러시아 국적으로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이 선박이 유럽으로 접근함에 따라 약 10대의 미군 수송기와 헬리콥터가 현장에 도착했는데, 러시아는 선박 주변 상황을 "우려스럽게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관리 2명은 6일 CBS 뉴스에 미군이 이 배에 승선할 계획이며, 침몰시키기보다는 나포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미군 남부사령부는 6일 소셜미디어에 "미국 정부 기관 파트너들이 이 지역을 통과하는 제재 선박과 행위자들에 맞서 싸우는 것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경계를 늦추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 관심 선박을 추적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 소집 명령이 내려지면 우리는 곧바로 명령을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CBS가 인용한 미 관리들은 지난달 미 해병대와 해안경비대와 협력한 특수작전부대가 베네수엘라 항구를 떠난 후 가이아나에서 출항한 대형 원유 유조선 스키퍼를 나포했을 때와 같은 작전을 미국이 수행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한편 러시아 외무부는 "현재 우리 선박은 러시아 연방 국기를 달고 국제 해양법 규범을 완전히 준수하며 북대서양의 국제 해역을 항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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