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혜성이 래퍼 한해와의 남다른 친분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개그맨 황제성, 과학 유튜버 궤도와 함께 이혜성이 게스트로 출연해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뇌섹녀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방송에서 가장 화제가 된 것은 이혜성과 한해의 관계였다. MC 붐이 "한해가 유독 들떠 있다"고 폭로하자, 한해는 잇몸을 드러내며 환하게 웃으며 "저희는 각별한 관계"라고 돌발 고백을 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이에 이혜성 역시 "저희는 함께 해외도 간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으나, 이는 곧 음악 시상식 'MAMA'의 레드카펫 MC를 2년 연속 함께 맡아온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각별함임이 밝혀져 유쾌한 웃음을 안겼다.
과거 전현무와의 공개 열애 및 결별 이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혜성은 이날 '서울대 출신'다운 엘리트 일화로도 주목받았다. 학창 시절 버스정류장에서도 책을 놓지 않았던 그녀는 수능 전 과목에서 단 3개만 틀렸다는 사실을 공개해 출연진을 경악케 했다. "3개 틀려서 울었냐"는 짓궂은 질문에 그녀는 "울지 않고 만족했다"고 답했고, 신동엽은 "재수 없게 보일까 봐 배려한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자타공인 '빵순이'로 알려진 이혜성은 디저트 게임에 강한 집착을 보이기도 했다. 그녀는 "디저트 게임을 보고 다음 날 실제로 빵을 사러 간 적이 있을 정도로 빵을 보면 승부욕이 생긴다"며 평소 문학을 좋아하지만 가사 문맥을 맞히는 것에는 약하다고 토로하면서도, 맛있는 빵을 사수하기 위해 받아쓰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함께 출연한 황제성과 궤도의 입담 대결도 빛을 발했다. 황제성은 성균관대 출신임을 강조하며 서울대 이혜성, 연세대 궤도 사이에서 부담감을 토로했고, 유튜버 궤도는 "출연료가 낮을수록 말이 많아진다"며 무료 출연 시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공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각 분야의 능력자들이 모인 이번 '놀토' 방송은 출연진들의 케미스트리와 이혜성의 반전 매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풍성한 재미를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