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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 한동훈 지지자들 제명 철회 요구 [뉴시스Pic]

정치 차종선 기자 | 등록 2026.01.14 15:47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지지자들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국민의힘 서울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치고 이동하는 나경원 의원을 향해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14일 '당원게시판 사태'와 관련해 한동훈 전 대표의 제명을 결정했다.
국민의힘 소속 서울 지역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이 14일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한동훈 전 대표 제명 결정을 비판했다.

당 지도부가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쓴소리도 나왔다.

서울시당위원장인 배현진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는 당에 단호하게 결별해야 할 과거의 역사와 선을 긋고 인간적이고 도의적인 차원을 떠나 정치적으로 국민들 마음에 부합하는 모습으로 당이 거듭나도록 도움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제 다시 우리는 최대치의 뺄셈의 정치적 결단을 내렸다"며 "당 지도부 두 분이 와 계신데, 바로잡아 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내부에서 이전투구 하거나 (한 전 대표를) 쫓아내는 어리석은 행태를 반복하지 않고 홀씨 하나, 바람결 하나라도 모두 모아 건전하고 유능하고 도덕적인 보수 정당인 국민의힘을 다시 살려야 할 것"이라며 "이게 우리가 이기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법적인 체계와 정합성에 맞는 결정이 아니었기 때문에 (윤리위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지도부가 바로잡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구성원의 한 사람으로서 의원총회를 요청한다"며 "이 단어를 쓰고 싶지는 않지만 많은 분들이 정적을 제거하는 사안이라고 말하는데, 지선을 앞둔 시점에서 해야 할 일은 분명히 아니다"라고 했다.

친한(친한동훈)계의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상상한 적도 없는 데다가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역사상 분당을 촉발한 당대표가 있었나. 장동혁 대표가 그런 어리석은 판단은 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친한계인 박정훈 의원은 "오늘은 어려운 날인 것 같다. 선거 승리를 위해 출발해야 하는 날 당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얘기들이 나와 사기가 꺾인 것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오늘 나온 결정은 선거 승리와 반대로 가능 결정이라고 많은 후보들이 걱정하는 것 아닌가. 그 걱정의 마음을 용기와 승리의 각오로 바꾸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했다.

구상찬·송주범·김경진·김근식·함운경·장진영·이종철 등 서울 지역 당협위원장들도 나란히 연단에 올라 한 전 대표의 제명 결정에 대한 우려를 표하면서 지도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송언석 원내대표와 신동욱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향해 "물러가라", "한밤중에 계엄하더니"라고 외치면서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지도부들은 한 전 대표 제명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단일대오를 강조했다.

송 원내대표는 "수도인 서울에서 다가오는 지선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함께해달라"며 "시장은 규제만을 가지고 장악할 수 없다. 그걸 잘 알 사람들이 끝까지 서울 부동산을 개판 만들고 있다. 표로 심판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신 최고위원은 "언젠가 어려운 시간의 터널이 끝날 것이라 생각하고 그 해결책을 지혜를 모아 함께 찾아야 할 시기라 생각한다"고 했다.

나경원 의원은 "정치는 작은 차이도 봉합해서 함께 가는 것인데 진영 간의 차이도 극단화되고 있고 당 안에서도 작은 차이가 자꾸 벌어지는 것 같다"며 "작은 차이를 통합해 가고 봉합해 가는 정치를 책임당원 중심으로 해주었으면 한다"고 했다.

앞서 윤리위는 전날 늦은 저녁 이른바 '당원게시판 논란'에 연루된 한 전 대표에 대해 제명을 결정했다 당원 자격을 박탈하는 중징계인 제명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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