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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국회의원들 “목포대–순천대 통합대학, ‘국립김대중대학교’로”

뉴스메이드 기자 | 등록 2025.12.12 10:52
통합 국립대 교명 공식 제안…“김대중 대통령, 전남의 상징적 인물”
“민주주의·평화·미래전략 담아낼 브랜드”…국회 차원 적극 지원 밝혀
양 대학 구성원 의견수렴 거쳐 최종 결정…2026년 개교 목표 속도전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국립목포대학교와 국립순천대학교 통합대학의 교명으로 ‘국립김대중대학교’를 공식 제안했다. 통합 논의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전남의 정체성과 국가 미래전략을 담은 교명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오전 1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남 지역 국회의원들은 “전남 출신의 김대중 대통령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 통합,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며 “통합대학의 정체성과 브랜드를 명확히 표현할 수 있는 교명”이라고 제안 배경을 밝혔다.

두 대학 통합은 현재 교육부의 ‘연합형 통합(느슨한 통합)’ 모델을 중심으로 빠르게 논의 중이다. 본부가 있는 캠퍼스에는 통합 총장을, 본부가 없는 캠퍼스에는 ‘캠퍼스 총장’을 두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할 특별법 제정 논의도 국회에서 진행 중이다.

2024년 4월 기준 학생정원은 순천대 6,554명, 목포대 6,194명이며 재학생은 각각 6,386명, 5,747명으로 규모 면에서도 유사하다. 순천대는 동부권, 목포대는 서부권을 대표하는 지역 거점대학으로, 일방 흡수 통합보다는 양 캠퍼스의 기능을 유지하는 연합형 통합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올랐다.

국립김대중대학교라는 교명은 단순한 명칭을 넘어, 전남 전체를 아우르는 상징성과 미래 전략적 가치까지 반영한 제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의원들은 ▲전남의 역사적 정체성 부합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대학 브랜드 ▲통합 상징성 ▲AI·디지털 시대를 연 정보고속도로 구축의 주역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조지 워싱턴대, 제임스 메디슨대, 조지 메이슨대 등 세계 주요 대학들이 역사적 인물 이름을 사용하는 사례를 근거로 들며, ‘국립김대중대학교’ 교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전남 통합 국립대는 단순한 대학 통합이 아니라 전남 미래 백년을 준비하는 국가 프로젝트”라며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 준비하는 만큼, 국회도 모든 역량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통합대학 교명은 향후 양 대학 구성원의 의견 수렴 및 공모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립김대중대학교 제안이 실현될지 지역사회와 교육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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