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독식에 대한 반발이 커지는 가운데, 정의당에 한 자리를 양보하는 등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목포시의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조성오 의원이 의장 후보로, 김관호 의원이 부의장 후보로, 정재훈 의원이 운영위원장 겸 원내대표로, 최원석 의원이 기획복지위원장 후보로 각각 선출됐다. 그러나 이틀 후, 민주당은 소수 정당과 여성 의원을 배려하기 위해 기획위원장 자리를 정의당에 양보한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발표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뿐만 아니라 타당 소속 시의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정의당 시의원들은 민주당이 특정 시의원을 위원장 후보로 지목한 것에 대해 불만을 표명했으며, 내부 논의를 거쳐 민주당이 지목한 인물이 아닌 다른 시의원을 후보로 결정했다.
특히, 민주당 의장 후보로 출마했던 김귀선 시의원이 경선 결과에 불복을 선언하면서 파장이 더욱 커지고 있다. 김 의원은 26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오는 7월 1일 임시회에서 진행되는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의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내 경선이 원칙과 공정성을 상실했다고 지적하며, 불복을 공식화했다.
김 의원은 "처음부터 정의당과 여성 의원들에게 몫을 할당했다면 이러한 소동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소수가 지역위원장인 국회의원의 의중이라고 표현하며 위원장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훼손된 풀뿌리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탈당하지 않고 의장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전체 의원 22명 중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17명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의당 3명, 무소속 2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성 의원은 총 5명이다.
이번 의장단 선출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은 목포시의회의 향후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과 정의당 간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한, 후반기 의회 운영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