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신년 메시지서 "로마, 외국인과 소외 계층 환영하길"
레오 14세 교황이 새해 로마가 외국인과 소외 계층을 환영하는 도시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냈다.
31일(현지 시간) AP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송년 감사 저녁 기도와 '테 데움' 주님 찬미가를 집전하며 2025년 대희년을 맞아 수백만 명이 로마를 찾은 데 감사하며 이같이 밝혔다.
고(故) 프란치스코 교황이 2024년 12월 24일 대희년을 선포하며 로마가 더 환영하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한 점을 언급하며 "이번 은총의 시간이 지난 후에도 다시 그렇게, 오히려 더 그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로마가 가장 작은 이들에게 합당한 곳이 되길, 아이들과 외롭고 연약한 노인들, 생계를 꾸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족들, 존엄한 삶을 꿈꾸며 먼 곳에서 온 남녀들에게 그렇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성당에는 로베르토 괄티에리 로마 시장과 고위 관료들도 참석했다.
25년 만에 돌아오는 대희년이었던 2025년은 가톨릭에 특별한 해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4월 88세 일기로 선종한 뒤, 레오 14세가 미국인 최초로 교황으로 선출됐다.
레오 14세는 1월 6일 공식적으로 대희년을 공식 마감할 예정이다.
바티칸은 이번 주 올해 바티칸 미사, 교황 알현, 천사 기도, 대희년 알현에 320만 명이 참여했다고 발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장기 입원 및 건강 문제로 1분기 참여 인원은 적었지만, 5월 레오 14세 선출 이후 급증했다.